오스만의 남만무역

Posted by ΗΕΠΓΥ♪
2014. 7. 8. 09:07 대항해시대/항해정보 ♪

다른 국가와는 달리 오스만의 남만 무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편입니다. 
교신을 하는 도중에 틈틈히 자료를 찾아 봤지만, 이 교역품은 어디가 우대더라는 것 외에는 관련 팁들이 없다시피 하더군요. 
그래서 왜 오스만 무역팁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을까를 교신작을 하면서 고민을 한 후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시 - 영지편>


남만무역품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스만 영지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 동맹항은 일단 논외입니다).

먼저 오스만의 본거지인 이스탄불은 직물+공예품+잡화 내성항입니다. 거기다 아팔타멘토와 교역소, 은행의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시세가 좋고 방폭만 확실하게 될 경우 저장무역에 매우 유리합니다. 흑해에 위치한 다른 영지인 트레비존드와 카파 역시 직물 내성항이기 때문에, 명주와 마직물을 매각하는 데 매우 유리합니다.

알제와 알렉산드리아는 위의 3영지보다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인데, 이 지역의 특가품인 양주 밤은 수량이 많고 가격 역시 북아프리카에서 우수한 편이나 (5.5만) 쥐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양주 밤 외에 항주의 대나무도 수량이 많고 내성 특성을 가지나 브리튼에 비해서는 가격이 낮습니다.



<이스탄불의 명물 아야 소피아>


<도시 - 동맹항편>

거의 모든 서버에서 동지중해의 동맹항은 베네치아가 점유하고 있어 오스만의 동맹항은 없거나 흑해의 오데사, 세바스토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스만은 비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가 적의 이하로 호전되지 않아 구매수량에서 불이익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자국항일 경우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만약을 위해 최소한 터키 문화권인 
오데사와 세바스토폴은 자국령으로 유지하거나 2위 점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외에 발칸 문화권이나 서아시아 문화권에도 2위 점유를 유지할 경우 유사시 자국령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점유 관리에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전용무역 증서를 쓰지 않으며 남만무역을 할 경우 단수이 등에서 홍마오청산 교역품을 개인상점에 올려둔 유저들이 있다 하더라도 
매물이 없을 때는 거의 육두구&메이스 구매로 남은 창고를 채워 복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문화권인 북아프리카, 터키, 서아시아는 육두구와 메이스의 매각가가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가져갈 교역품>

 

기본적으로 남만무역에서는 도시 상태에 따라 대응하는 교역품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남만무역 관련 팁에서 많이 다뤄진 내용이기 때문에 오스만이 쓰기 편리한 교역품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동지중해의 일부 항구에서는 대리석과 다마스크 2종세트처럼 남만 교환에 유리한 교역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오스만은 이스탄불에 투자를 하여 서양 서적을 구입할 수 있으며 터키 융단을 타국에 비해 더 많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18랭크 기준 68개 안팎)


터키 융단은 높은 직물 랭크를 필요로 하지만, 동아시아의 저직물 재고항(부산, 사카이, 에도, 항주 등)에서 
대체로 매우 높은 교환비를 자랑하기 때문에 오스만으로 플레이하실 분들은 직물 거래를 최대한 높이셔야 합니다.
직물 거래는 융단 구입 외에도 마직물과 명주의 교환수량에도 보정을 받습니다.

 

그 외에도 알렉산드리아의 투자 교역품인 화약은 화남 지역의 항구가 수해 상태일때 교환에 보너스 수치가 붙기 때문에

머스켓총을 사러 가기 귀찮다면 살만하다. 이 외에도 도시의 재고와 상태에 대응하는 여러 교역품들이 존재합니다.

 

<받아올 교역품>

 

오스만 영지와 주변 항구들의 특성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문화권별 교역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명산 판정을 받는 곳은 동지중해권 기준으로 표기하였습니다.




문화권 및 영지가 포함된 품목 : 굵은글씨

(조선)

포항 : 산초(발칸) 호피(서아시아) 명주(터키>북아프리카)
한양 : 양주 밤 (북아프리카) 호피(서아시아) 명주(터키>북아프리카) 투척 폭탄 (터키)
부산 : 백년초(아라비아, 중남미 서해안 100% 4만, 중거리용), 한우 (북아프리카 4만 준우대)

*북아프리카의 알렉산드리아, 알제는 직물 내성항이며 명주는 이 곳에서 준우대 판정을 받습니다. 
물론 터키권보다는 매각가가 낮습니다. 한우 역시 마찬가지라 부산은 오스만이 애용하기 애매한 곳입니다.


(일본)

나가사키 : 타네가시마 총 (발칸, 서아시아, 터키)
사카이 : 일본도 (서아시아)
에도 : 초롱 (터키)

*사카이와 에도의 직물 재고는 불경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터키 융단이나 다마스크 직물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도는 서아시아 문화권의 모든 항구에서 내성이며 초롱은 이스탄불이 내성항 판정을 받습니다. (서양 서적)


(대만)

단수이 : 애옥 (발칸) 홍두 (터키) 대만 미주 (발칸) 굴 조개 (발칸) 
안평 : 사슴 가죽 (터키) 마직물 (터키) 동권총 (서아시아)

기타 : 금침화 (아랍,중남미 서해안) - 단수이 -

* 애옥은 살로니카가 내성항이며 단수이는 항상 기호품 재고가 높습니다. 상황에 따라 굴 조개나 대만 미주를 파셔도 되는데 내성 특성은 대만 미주가 주류내성 2개를 갖기 때문에 더 유리합니다. 안평의 경우 오스만이 이용하기 좋은 곳인데, 수량이 많은 마직물이 터키 문화권에서 우대이며 이스탄불, 카파, 트레비존드가 내성항 판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슴 가죽은 영지인 카파가 내성항입니다. 동권총은 서아시아의 베이루트, 야파입니다.
  

(화남)

마카오 : 파초 (터키) 단안총 (터키) 중국비단 (발칸)
천주 : 호필 (터키)
항주 : 대나무 (북아프리카)
운대산 : 중국비단 (발칸) 고묵 (발칸, 서아시아) 중국 서적 (발칸)
중경은 재고가 나쁘고 거리가 멀어 제외합니다.

*파초는 터키권만 우대 판정을 받아 기본 5만 두캇에서 시작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4만부터 시작합니다. 마카오의 섬유 재고는 항상 높으며 단안총이 속한 총포류 재고도 높기 때무네 방폭에 유의하면 오스만이 주력으로 할 만합니다. 마카오로 향하실 때에는 미술품인 고대 미술품과 대리석상을 섞어서 가셔도 좋습니다. 

*대나무는 북아프리카에서 준우대 판정을 받아 기본 43.000(정확하지는 않으나 이 시세 안팎)에 매각가가 시작합니다. 불경기나 불경기 직후가 아닐 경우 항주의 공업품 재고는 대체로 상~중 사이며 직물과 잡화의 재고가 낮은편이라 융단이나 서양 서적을 활용가능합니다. 천주는 경쟁자가 많을 
때 사카이와 마찬가지로 공예품의 재고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상태변화를 잘 노려야 합니다. 

*운대산은 직물, 잡화의 재고가 높은데 직물이 잡화보다 조금 더 재고량이 많기 때문에 발칸 우대인 중국비단도 해볼 만 합니다. 고묵을 교환가능할 공헌도가 부족하다면 중국 서적을, 이상이라면 고묵을 추천합니다. 중국 서적과 고묵을 비교하자면 고묵이 매각가와 우대지역 면에서 낫습니다.

이 외에 쇼로우 (터키) 등 (서아시아,북아프리카) 덩굴갑옷 (서아시아) 등 세공 (북아프리카)처럼 
유적 던전에서 나오는 교역품들도 있으니 참조해 주십시오.


<거래스킬>

 

오스만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본거지를 포함한 영지 3개가 흑해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터키권 우대 교역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교역품의 거래스킬을 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관련 스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터키권 우대지역 교역품에 보너스를 주는 스킬

 

직물 거래 : 명주와 마직물의 교환량과 터키 융단, 다마스크 직물(서아시아), 중국비단(발칸)의 구매량 증가
섬유 거래 : 사슴 가죽의 교환량 증가
총포류 거래 : 단안총과 타네가시마 총, 동권총(서아시아)의 교환량 증가
향신료 거래 : 홍두의 교환량 증가


비터키권 우대지역 교역품과 기타 교환용품에 보너스를 주는 스킬들은

 

주류 거래 : 대만 미주의 교환량 증가, 와인의 구매량 증가
공업품 거래 : 대리석의 구매량 증가
무기류 거래 : 일본도의 교환량 증가, 다마스커스 소드의 구매량 증가
기호품 거래 : 애옥의 교환량 증가

식료품 거래 : 양주 밤의 교환량 증가, 전염병 및 냉해와 축제 대비
귀금속 거래 : 수해 대비
향료 거래 : 가뭄 대비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거래 랭크를 갖출 수 있다면 상태변화에 대응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오스만 또한 거래랭을 꾸준히 올려야 합니다.


 

<기타>

 

1.길사와 아팔타멘토 활용

 

길드를 만들 수 있는 동지중해 대도시는 베네치아, 아테네, 나폴리, 알렉산드리아, 이스탄불인데 
그 중 입지조건이 가장 좋은 곳은 아테네로서 서버마다 여러 창고길드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스만으로 저장무역을 쉽게 하려면 비터키권 문화권의 교역품과 육메를 매각할 것을 대비하여 
가급적 아테네에 창고길드를 마련하거나 아테네 소재 길드를 찾아야 합니다(이후 언급할 발주퀘템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이스탄불은 은행-교역소-아팔타멘토의 거리가 매우 가깝고 근처에 터키권 영지들이 있기 때문에 시세가 좋을 경우를 대비하여

아팔타멘토의 교역품 수납수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가구는 다음과 같습다.

(재료는 링크참조)

가구제조・이슬람편 의 이슬람풍의 워드로브

가구제조・지중해편 제1권 의 사이드 보드 

 

2. 발주퀘 물품 확보

 

이스탄불 또는 아테네로 향하는 발주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바 편사  (한양->이스탄불) : 자바 편사 30개를 이스탄불 교역소주인에게 전달. 자바 편사는 수라바야에서 구입가능. 3발 37장

임시 매입 (리마->이스탄불) : 양모 50개를 이스탄불 도구점주인에게 전달. 양모는 벵가지에서 구입가능. 3발 28장. 제한 100일

갑향의 배송  (잔지바르->아테네) 갑향 5개를 아테네 교역소주인에게 전달. 갑향은 잔지바르에서 구입가능, 4발 21장

에메랄드의 배송 (잔지바르->이스탄불) 에메랄드 5개를 이스탄불 대장장이에게 전달. 에메랄드는 잔지바르에서 구입가능. 4발 22장

 

 

이 중 갑향과 에메랄드는 폴라리스 서버 기준으로 아테네에 매물이 있는 편이나, 자바 편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심지어 리스본에도 매물이 없다시피 합니다) 
틈틈이 수라바야에서 자바 편사를 구입하여 길사와 아팔타멘토에 저장해 두고 꺼내 써야 하는 부담이 있습다.
그렇지만 받는 발주서의 양이 많고 이스탄불로 향하기 때문에 매각을 위해 주로 터키권을 애용하는 오스만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그 동안 오스만만의 무역로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두캇벌이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으셨더라도 이 팁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충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지적해 주십시오, 오스만으로 무역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시기를 바라며 순항되십시오^^


출처 : http://dhoguide.com/4662849 by 미르 Yuna Stella